
호주 정부의 온라인 안전 규제 기관인 eSafety 위원회는 로블록스, 마이크로소프트, 에픽게임즈, 밸브 등 주요 게임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아동 보호 및 극단주의 대응 실태 조사를 강화함. 이번 조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투명성 통지서 발송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각 기업은 자사 플랫폼이 성범죄자와 극단주의 단체에 의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상세히 답변해야 함.
주요 조사 배경 및 위협 요소
eSafety 위원회는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포트나이트, 스팀이 아동을 유인하는 그루밍 장소나 폭력적인 선동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함. 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호주 내 8-17세 아동 10명 중 9명이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범죄자들은 이 점을 악용해 게임 내에서 아동에게 접근한 뒤 개인 메시지 서비스로 유도하는 패턴을 보임.
플랫폼별 지적 사례
- 로블록스: 이슬람 국가(IS)에서 영감을 받은 게임이나 대량 총기 난사 사건의 재현 콘텐츠 발견됨.
- 마인크래프트: 극우 단체들이 파시스트 이미지를 게임 내에서 재현하는 사례 보고됨.
- 포트나이트: 제2차 세계대전 강제 수용소나 미국 의사당 폭동 사건을 기반으로 한 맵 제작 사례 지적됨.
- 스팀: 수만 개의 극우 및 혐오 기반 커뮤니티 그룹이 활동하는 허브로 지목됨.
법적 강제성 및 향후 계획
통지서를 받은 기업들은 반드시 답변을 제출해야 하며, 이를 거부하거나 불성실하게 대응할 경우 하루 최대 82만 5,000 호주 달러(한화 약 7억 4,000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물 수 있음. 로블록스 등 일부 기업은 이미 AI 검토 시스템과 연령별 맞춤 계정 도입 등 보안 강화 대책을 발표하며 정부 조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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