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색상의 한계: 왜 우리가 고른 색은 촌스러울까?
컴퓨터에서 가장 익숙한 RGB 방식은 빨강, 초록, 파랑의 조합으로 색을 표현함. 이는 기계 장치에는 효율적이지만, 사람이 직관적으로 색을 인지하고 선택하기에는 매우 어려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HSL(색상, 채도, 명도) 방식 역시 수치상의 명도가 같더라도 실제 눈에 보이는 '지각적 밝기'가 색상마다 다르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음.
지각적 균일성을 갖춘 새로운 색 공간, CIELAB과 OKLCH
인간의 시각 체계는 특정 색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함. 예를 들어, 같은 명도 수치여도 노란색은 파란색보다 훨씬 밝게 느껴짐. 이러한 간극을 줄이기 위해 인간이 느끼는 색 차이를 일정한 거리로 배치한 것이 CIELAB 색 공간임. 이를 더 직관적으로 개선한 LCH와 최신 표준인 OKLCH는 색상을 변경해도 밝기(Lightness)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강력한 도구가 됨.
프로그래밍과 디자인 실무에서의 활용
최신 웹 표준인 CSS에서는 이미 OKLCH 문법을 지원함. 개발자는 calc() 함수를 사용하여 수학적으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색상 변화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음. 포토샵과 같은 전문 도구에서도 OKLab 기반의 그래디언트 기능을 활용하면 중간 지점이 탁해지지 않는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색상 전환을 얻을 수 있음.
1
검열관 메모 (1)
oklch 공간에서 컬러 팔레트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툴 만들어 봤습니다.
okcolor.vercel.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