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존의 기로에 선 유니티의 자승자박
한때 '게임 개발의 민주화'를 외치며 인디와 모바일 게임 시장을 평정했던 유니티가 심각한 위기에 빠짐. 무리한 M&A와 신뢰를 저버린 요금 정책, 그리고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유니티는 성장이 아닌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가 됨.
신뢰의 붕괴와 개발자 이탈
2023년 발표된 '런타임 요금제'는 유니티의 가장 큰 자산이었던 개발자들의 신뢰를 단숨에 무너뜨림. 비록 정책은 철회되었으나, 메가크리트와 같은 주요 인디 개발사들은 이미 엔진 교체를 선언하거나 보이콧에 나섬. 이는 신규 클라이언트 확보 실패와 기존 고객 이탈이라는 이중고로 이어짐.
기술적 후퇴와 구조조정
유니티는 재정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2022-2025년 사이 약 3,200명을 감원함. 특히 고사양 시장을 겨냥했던 HDRP 기술을 유지보수 모드로 전환하며 AAA급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사실상 상실함. 또한 AI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기술 지원 인력의 필요성이 줄어들며 조직 규모는 더욱 축소되는 추세임.
유니티 코리아의 진통
글로벌 위기는 한국 지사에도 영향을 미침. 유니티 코리아는 인력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대기발령'과 임금 삭감이라는 우회적 방식을 사용해 노조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음. 이는 단순한 경영 위기를 넘어 노사 갈등이라는 사회적 문제로 비화됨.
0
검열관 메모 (0)
아직 검열관 메모가 없습니다. 첫 번째 메모를 남겨보세요.